초등 여자 가성비 한복 /예닮 한복

[소매 빨간 끝]드라마를 우연히 마지막 회를 보고 빠져 정주행했는데 한복 입은 모습이 고급스럽고 예뻤는지~ 12살 딸도 보고 자기도 한복 입고 싶다며 대리만족이라도 느끼려고 아이의 한복을 찾아본다. 어차피 아이들의 변덕은 끓어 성장기라 올 추석까지 입을 생각을 하면서 싼 것으로 조사했다.

그러던 중 본래와 비슷한 한복솔직히 요즘 컬러는 좀 더 파스텔톤에 은은한 게 더 인기인 것 같은데 화려한 색감도 좋을 것 같아 구입했다.한복은 큰것보다 딱 맞는게 이뻐 한두번 입어도 키에 맞게 11호(11세~12세)구매..어차피 더 큰 사이즈도 딱없었다..(사이즈표 안내에는 13호까지 있음)가격은 무려 23,900원으로 무료배송~~~

몇일후 도착한 한복~약간 색감이 옅어지고, 뭔가 새것이 아닌것 같은 느낌의;;

노리개처럼 옛날 그대로의 한복 태그가 달려 있다.새것이긴 하지만 좀 재고중에 왕언니격인걸로 가격을 생각하면 그럭저럭 나쁘지도 않으니까 그냥 입히기로 해..

이 한복의 포인트는 꽃자수~~ 가운데 둥근 자수 패치, 진동 쪽에 어깨 라인을 둘러싼 꽃자수가 있다.귀엽고 발랄한 색의 소매는 어릴 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랄까;; 맘껏 누릴 수 있도록 형형색색의 소매를 골라본다ㅋㅋ

진분홍 치마에도 옷자락을 둘러싸고 꽃자수가 놓여 있다.

스커트도 이중으로 지퍼가 되어있어 입고 벗기 편함

끈 조절도 가능.145cm로 마른 체형의 큰딸은 가장 짧게 해서 입기 딱 좋았다.

입혀보니 화려한 게 꽤 예쁘고 딸도 예쁘다고 좋아한다.치마는 내년까지 입을 수 있지만 저고리는 소매도 그렇고 길이도 지금 딱 맞아서 올해 못 입을 것 같아..

속치마 입으면 치마도 볼륨있고 예쁘겠지만 어차피 설에 좀 입고 벗을 거니까 이렇게 입기로.. 이날도 한 10분 정도 공주가 된 것처럼 예쁜 척 했더니 금방 벗고 싶다고 하더라 ㅋㅋ 세련되거나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저렴하게 한복 입혀보기엔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만족스럽다.아이를 입히고 보니 나도 한복 입고 싶어졌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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